3·8 전당대회 이후 9개월만…발표전 이준석 대표와 회동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부로 국민의힘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했다. 그는 "우리 당 구성원 모두가 통합과 포용의 마음으로 자중자애하며 국민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힘을 더 모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기현 대표는 "윤재옥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당을 빠르게 안정시켜, 후안무치한 민주당이 다시 의회 권력을 잡는 비극이 재연되지 않도록 견마지로를 다하겠다"며 "이제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당의 안정과 총선 승리를 위해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했다.
김 대표의 사퇴는 3월 8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선출된 지 9개월 만이다.
이날 김기현 대표는 사퇴 발표에 앞서 이준석 전 대표와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거취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아틀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