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해외순방 비난하는 속내
[한줄뉴스] 해외순방 비난하는 속내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2.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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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호하고 사소한 이유 들며 반대 목소리…내심엔 한미일 동맹 강화에 불만

 

두어달 전쯤인가, 시내에 진보당이 대통령의 잦은 해외순방을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은 것을 본 적이 있다. 그 정당의 컬러를 조금은 아는지라 왜 저런 구호를 내세웠을까, 궁금했다. 대통령은 국가의 얼굴이고, 내치만큼 외교활동을 많이 하는 것은 상식이다. 과거 역대 대통령도 활발한 외교활동을 했다. 다른 정당에서 이런 주장을 하지 않은 시점에 의석 1개의 정당이 생경한 주장을 끄집어 낸 이유에 나름 추측이 생겼다. 이 정부가 대미, 대일외교를 강화하는 것이 못마땅한 것이다. 반미, 자주, 민족. 이런 추상에 집착하는 부류가 대통령이 미국에 자주 가고 일본 총리와 가깝게 대화하는 것이 마뜩치 않았던 것이다. 대통령의 해외순방은 대중용 구호였고, 그 안에 도사리는 이념적 뼈대는 한미일 동맹외교의 반대였을 것이다.

그후 이런 주장이 제1당인 민주당으로 확산되었고, 자칭 지식인이라는 언론인의 글에서도 나왔다. 심지어 보수를 자처하는 언론에서도 비아냥 조로 대통령의 순방을 꼬집었다. 엑스포 유치 결과가 드러나며 이런 주장은 먹혀든 느낌이다. 다수는 한미일 외교를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다만 해외순방 과정에서 나오는 해프닝을 침소봉대하며 전체를 부정하는 수법을 쓴다. 대중들은 지엽말단적인 가십성 기사에 흥미를 느낀다. 맞건 틀리건 소수의 주장이 얼마후 큰 파장을 일으키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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