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공동체 종목 중 최초 기록화… 정선·진도 아리랑 보존회 등 200여 명 참여
‘아리랑’은 한민족의 정서가 깃든 노래다. 하지만 현대 문화의 빠른 흐름 속에서 아리랑은 사라져가는 추세에 있다. 아리랑은 보존해야 할 국가무형유산으로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재청 산하 국립무형유산원이 잊혀져 가는 ‘아리랑’을 채집해 기록영상로 수록했다. 채집된 영상은 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들어가면 누구나 볼수 있도록 했다.
‘아리랑’ 기록영상에는 아리랑의 정의, 그 어원과 다양한 역사 기록이 담겨 있다. 또 긴아라리, 엮음아라리, 자진아라리, 구아리랑, 긴아리랑, 본조아리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의 지역별 8대 주요 악곡이 포함되었다.
전국 각지에서 전승되는 아리랑 영상의 채집에 정선·진도 아리랑 보존회 등 7개 단체를 비롯해 금광(강릉)·은지(인천) 초등학교 등 7개 기관이 관련 자료와 촬영 장소를 제공하는 등 총 200명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했다.
이번 기록화 영상은 온 국민이 자유롭게 부를 수 있는 노래로서 아리랑의 가장 큰 특징인 다양성을 살렸다. 특히 우리나라 곳곳에서 전승되어오고 있는 아리랑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담았다.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아리랑’ 기록영상과 함께 올해 국가무형유산 기록화 사업으로 제작한 ‘김천농악’의 기록화 영상과 ‘불화장’ 기록도서를 무형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누리집에 무료로 공개한다. 또, ‘아리랑’과 ‘남원농악’의 기록도서를 온라인과 서점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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