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쿠웨이트 국왕 서거 조문…새 국왕 면담
박진, 쿠웨이트 국왕 서거 조문…새 국왕 면담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3.12.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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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쿠웨이트 새롭게 도약" 대통령 의지 전달…외교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나와프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 국왕의 서거와 관련한 정부 조문단을 이끌고 쿠웨이트를 방문, 현지시간 18일 조문 행사에 참석하고 미샬 알 아흐마드 알 자베르 알 사바 신임 국왕을 면담하고 조의를 표했다.

미샬 신임 국왕은 나와프 국왕의 이복동생으로, 2021년부터 국왕의 헌법적 권한을 위임받아 국정을 운영해왔으며, 쿠웨이트 내각은 16일 특별회의를 열어 왕세제였던 미샬(Mishal Al Ahmed Al Jaber Al Sabah)을 국왕으로 발표했다.

박진 장관은 미샬 국왕과 환담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과 우리 정부를 대표해 나와프 국왕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박진 장관은 양국의 포괄적·미래지향적·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평가했다. 박 장관은 미샬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고 신임 국왕의 리더십 하에 양국 관계를 새롭게 도약시켜 나가기를 바란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지도 전달했다.

이에 미샬 국왕은 대한민국 정부가 조문단을 파견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쿠웨이트 정부의 감사의 뜻을 윤 대통령께 전해달라고 했다.

이어 박진 장관은 동 살렘 쿠웨이트 외교장관을 면담하고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장관은 내년 수교 45주년을 맞이하는 양국이 에너지와 건설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왔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주택, 보건, 식량, 방산 등 분야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는 데 공감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18일 미샬 신임 쿠웨이트 국왕을 면담했다. /사진=외교부​
​박진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18일 미샬 신임 쿠웨이트 국왕을 면담했다. /사진=외교부​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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