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해수면, 34년간 10cm 상승했다
연안 해수면, 34년간 10cm 상승했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2.1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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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평균 3.03mm 상승…최근들어 해수면 상승 속도 빨라져

 

우리나라 연안의 해수면이 매년 3.03mm씩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34(1989~2022) 동안 해수면이 평균 10.3cm 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우리나라 연안 21곳 조위관측소의 해수면 높이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국립해양조사원의 조서에 따르면, 1989년부터 2022년까지 34년간 해역별 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동해안이 연 3.44mm로 가장 높았고, 서해안(3.15mm), 남해안(2.71mm) 순으로 나타났다. 관측지점별로 보면 울릉도가 연 5.31mm로 가장 높았으며, 군산(3.41mm), 포항(3.34mm), 보령(3.33mm), 속초(3.23mm) 순이었다.

또 최근 해수면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30(1993~2022)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3.41mm)과 최근 10(2013~2022)간 평균 해수면 상승률(4.51mm)을 비교해 보니, 최근 10년간 상승률이 30년간 상승률의 약 1.3배 정도 높아졌다. 최근 해수면 상승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기후변화 영향을 확인하는 주요 지표로 해수면 장기 변동 여부를 분석하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연안 조위관측소 수집자료를 분석, 발표하고 있다.

 

자료=해수부
자료=해수부
자료=해수부
자료=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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