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나온 철근콘크리트 부재, 전시한다
광화문에서 나온 철근콘크리트 부재, 전시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2.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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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광화문에서 철거…제주에 보관하다 세종 도시건축박물관에 전시키로

 

2006년에 철거된 철근콘크리트조 부재가 2026년 세종시에 개관하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전시된다.

광화문 부재는 2m×1.5m×5m 크기의 철근콘크리트 덩어리로, 조선시대의 원모습은 아니었다. 따라서 2006년 광화문 제모습 찾기 일환으로 복원사업을 진행할 때에 철거되었다. 이중 일부 부재자는 버려지지 않고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보관되고 있었다.

이번에 부재를 소장하고 있던 ()한울문화재단 김홍식 이사장과 제주공예박물관 양의숙 관장이 건설교통부에 부재를 기증했다.

 

국토부는 기증받은 이 부재를 현재 건설중인 국립도시건축박물관에 전시하기로 했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은 국토교통부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의 협업사업으로 건립 중이며, 국토교통부는 2022년부터 구매나 기증 등을 통해 도시·건축 관련 다양한 유물을 확보하고 있다.

광화문 철거 부재는 철근콘크리트 역사와 의의를 소개하는 더 단단하게, 더 넓게, 더 높게주제관 또는 건축 파사드(외벽 영상) 전시관 등 관련 전시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시 철거된 광화문은 대부분 폐기되고, 극히 일부만이 남아있는데, 이번에 기증받은 광화문 부재는 사료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한다.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소재한 광화문 철거 철근콘크리트조 부재 /국토부
제주 저지문화예술인마을에 소재한 광화문 철거 철근콘크리트조 부재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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