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포스코 화재와 최정우 회장의 연임
[한줄뉴스] 포스코 화재와 최정우 회장의 연임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12.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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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사 50여년에 1년새 두 번이나 고로 중단사태…차기 경영진 선정에 주요변수될듯

 

23일 포항제철소에 화재가 발생해 고로 가동이 한때 중단되었다. 포스코측은 큰 화재가 아니었다고 하는데, 이게 어찌 큰 화재가 아닌가. 고로는 365일 가동되어야 하는, 제철소의 가장 중요한 설비이고, 한번 꺼지면 다시 켜는데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요된다. 포스코는 우리나라 철강생산의 핵심공장이다. 고로 중단으로 조선, 자동차 등의 수요 산업에 파급효과가 크다. 오죽했으면 휴일에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회의를 열어 상황파악에 나섰을까.

이미지 출처=포스코 홈페이지
이미지 출처=포스코 홈페이지

 

지난해 9월 태풍 침수피해로 고로가 중단된 적이 있는데, 이는 창사 이래 54년만에 처음이라고 했다. 그 이전에도 힌남노보다 센 태풍과 폭우가 왔는데도, 고로는 꺼진 적이 없었다. 자연재해는 어쩔수 없다해도 이번엔 화재와 정전으로 인한 인재였다. 최고의 품질, 안전제일을 강조하던 포스코의 기강에 해이함이 있는 것으로 진단할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포스코는 내년 3월 주총을 앞두고 경영진 교체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언론의 관심은 최정우 회장의 3연임 여부다. 본인 또는 회사측이 분명한 메시지를 주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기사가 자연스럽게 나온 것으로 보인다. 미묘한 시기에 고로 중단 사태는 차기 경영진 선택에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고가 경영진의 잘못이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경영자는 회사의 모든 일에 포괄적 책임을 지는 지위에 있다.

 

반복되는 포항제철소 사고, 기간산업이 이렇게 불안해서야 매경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초등학생보다 적은 나라 김기연(조선)

··고 공교육비는 OECD국가 최상위권이다. 반면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11290달러)는 최하위권이다. 선진국 중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초등학생(12535달러)보다 적은 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그리스·콜롬비아와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플랫폼 횡포 막되 혁신 생태계는 살려야 김준익(중앙)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엔 매우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다. 규제는 혁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EU과 달리 자국 내 강력한 플랫폼 산업을 보유한 한국의 경우, 고강도의 사전 규제가 도입되면 국내 플랫폼 산업의 혁신이 저해될 위험이 있다. 올해 미국에서도 플랫폼 관련 규제 법안들이 대거 폐기되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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