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하겠다”
윤 대통령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하겠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02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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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장식 첫 참석, “금투세 폐지 추진“…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선 ”원팀 코리아“ 당부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증시 개장식 참석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자유시장경제의 핵심이 자본시장의 발전에 있다고 강조했으며, 자본시장 발전을 격려하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석하게 되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증시는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자 국민의 자산 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라면서 계층의 고착화를 막고 사회의 역동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금융투자 분야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되어 있다고 하면서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 혁파를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는 한편, 소액 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한 상법 개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국민의 자산 형성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확대하며, 시장참여자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공정한 시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이어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개최된 ‘2024년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대통령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돼 전 세계를 누비며 시장을 개척하고 수출로 경제위기를 돌파한 덕분에 수출이 확실하게 살아났고, 물가 안정과 높은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경제인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은 위기를 만날 때마다 더욱 강해졌다면서 새해에도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로 더욱 힘차게 뛰자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을 비롯해 400여 명의 경제인이 참석했으며, 청년 기업인 100명도 함께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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