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첫 민생토론회 개최…“행동하는 정부 되겠다”
尹, 첫 민생토론회 개최…“행동하는 정부 되겠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0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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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에서 130명 국민이 동참한 가운데 진행…국민 목소리 꼼꼼히 메모하기도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정부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전국 곳곳의 민생 현장을 찾아 주제별로 국민과 함께 토론을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부처별로 이뤄졌던 업무보고와 달리 올해는 주제별로 다양한 현장에서 약 10회에 걸쳐 민생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는 국민이 참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문가 등과 토론도 벌인다. 이날 민생토론회는 그 첫 번째다.

 

토론에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활력있는 민생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부총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물가 안정, 소상공인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방안 등과 함께 우리 경제의 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규제 완화, 구조개혁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회에서 각계각층의 국민이 현장과 온라인에서 국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정부, 국민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정부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지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소상공인, 주부, 청년 참석자들은 장기화된 고금리, 고물가로 높아진 생계비 등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중소기업인, 개인투자자들은 소비와 투자 촉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관들도 정책 현황과 추진계획을 설명하며 토론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토론회에서 제기되는 국민의 목소리를 꼼꼼히 메모하고 경청했다. 대통령은 정책의 속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검토를 넘어 행동하는 정부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국민이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부처의 담당자들이 현장을 찾아가 국민의 절실한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작은 것이라도 즉각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한계 소상공인, 중소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금융 접근성, 조세행정 측면에서 지원을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중소기업인, 개인투자자, 지역전문가, 소상공인, 용인시 주민, 대학생, 어르신, 주부 등 다양한 직업과 연령대의 국민 70여명이 현장에 참석했고, 온라인으로도 60여명의 국민이 함께 했다. 정부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최상목 부총리, 이상민 행안. 조규홍 복지, 박상우 국토, 오영주 중소벤처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창기 국세청장 등이 참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도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첫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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