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케크 세종학당, 9년새 수강생 22배 증가
비슈케크 세종학당, 9년새 수강생 22배 증가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1.0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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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최우수 세종학당 5곳 선정…2007년 개소 이래 누적 수강생 70만명

 

중앙아시아 키르키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의 세종학당엔 2013년 학생수가 58명이었으나, 2022년엔 1,296명으로, 9년만에 22배나 증가했다. 누적수강생은 7,582명에 달했다. 이런 호응에 힙입어 비슈케크 세종학당은 현지 대사관, 한국교육원, 태권도진흥재단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현지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비슈케크 학당은 키르키스스탄 대통령실 산하 언어진흥기관의 표창을 받기도 했다.

 

비슈케크 세종학당의 사물놀이반 /사진=문체부,
비슈케크 세종학당의 사물놀이반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2023년 전세계 세종학당의 운영을 평가해 비슈케크 세종학당을 비롯해 5곳을 최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했다. 이중 비슈케크 학당은 뛰어난 성과를 바탕으로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는다. 보고타(콜롬비아), 브뤼셀(벨기에), 타이난(대만), 탈린(에스토니아)의 세종학당도 최우수 학당으로 선정되었다.

브뤼셀 세종학당의 경우 2021713명이던 수강생이 20221,081명명으로 1년 사이에 65% 증가했다. 타이난의 경우도 2021167명에서 2022529명으로 세배 증가했다.

 

해외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세종학당은 2007년 개소 이래 2022년까지 전 세계 누적 수강생 수가 70만명에 이르렀으며 2024년 현재 전 세계 85개국에서 248곳이 운영되고 있다.

최우수 세종학당으로 선정된 5개 세종학당에는 운영지원금 추가 지원, 특성화 지원사업 우선 선정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향후 다른 세종학당의 멘토 학당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도 부여한다. 정부출자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은 최우수 세종학당의 운영 사례를 전 세계 세종학당과 공유하고 확산해 학당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장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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