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번역을 존중하는 사회
[한줄뉴스] 번역을 존중하는 사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12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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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글을 써야 하는 부담감에도 남의 글 번역하는 노력, 지성의 경계 확대에 기여

 

번역서적을 읽다가 답답함을 느낄 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내 지식이 모자라는지, 나의 문해력이 떨어지는지를 회의한 적도 여러 번이다. 조금 더 읽다가 번역자가 누구인지를 본다. 번역자가 전문가가 아니란 사실을 알고 나선 번역서의 신뢰성을 놓게 된다.

배세진 연세대 교수가 교수신문에 번역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글을 실었다. 그는 누군가는 번역을 해야 한다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 연구자로서 전문분야의 창의적인 글을 쓸 시간에 남의 글을 번역하는데 허비한 것이 아깝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한 해명이자 반론아다.

배세진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나의 글을 쓰기 전에 남의 글을 정말 집요하다 싶을 정도로 꼼꼼히 읽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독창성은 이전의 텍스트에 대한 집요하면서도 꼼꼼한 읽기로부터 생산되는 것이지 무학의 통찰로 얻어지는 것이 전혀 아니다.”

그는 서구와 한국 학계의 격차를 줄이는 최상의 도구가 번역이라고 말한다. 단 한권이라도 더 변역된다면 그만큼 지성의 경계가 진전된다고도 했다. 우리나라의 지적 수준을 확장하는데 전문가의 번역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공감이 간다.

구글 번역기의 시대다. 몇 년전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여진히 구글 번역은 틀린 게 너무 많다. 따라서 구글의 번역을 믿을수 없다. 인터넷에 떠도는 글 가운데 구글번역기를 거친 듯한 것들도 보인다. 이런 것들은 우리의 지식수준을 떨어뜨릴 뿐이다.

 

번역서 없이 한국의 인문사회 연구자를 양성할 수 없다 배세진(교수신문) 

학문의 기초 위협하는 번역 홀대 중앙 

 

그래픽=APA style
그래픽=APA style

 

'7억 초호화 해외이사회' 의혹 최정우 포스코 회장 등 16명 입건 연합 

경찰, 최정우 회장·이사 등 16명 업무상 배임 혐의 입건7억 해외 이사회수사 조선 

 

연방제 흡수통일의 50년 환상에서 깨어난 북한 이용준(조선)

고려연방제가 비현실적이었듯이 우리 통일정책도 현실성은 적어 보인다. 그러니 이젠 우리도 남북관계를 애매한 특수관계로 취급하기보다는 차라리 국가 간 관계로 정립해 국제법을 적용하는 것이 남북 협력과 안보 관리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 과거 분단시대의 동서독 관계도 양측 외교부가 관할하는 국가 간 관계였으나, 이는 독일 통일에 아무 장애도 되지 않았다

 

아들 일은 해소 못 할 고통” 89세에 손자뻘 왕 앞에서 눈물 중앙 

 

다르마에 의한 정복이 필요한 시대 원익선(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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