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국가자원 총력투자”
尹 “반도체 클러스터에 국가자원 총력투자”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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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균관대에서 세 번째 민생토론회…“622조 투자, 300만개 일자리 창출"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제정책 방향, 주택에 이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을 주제로 삼았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반도체 산업은 어느 산업보다도 민생을 풍요롭게 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만든다고 했다. 반도체 공장을 세우면 설계·디자인·후공정 기업과 R&D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가 형성되고, 전기·용수 관련 인프라 건설, 협력업체의 동반 투자로 이어져 수백만 개의 일자리가 생기며, 이렇게 되면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고 촘촘히 연결된 공급망을 통해 전국 곳곳으로 온기가 퍼져나간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은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총 622조 원이 넘는 투자가 이뤄지면 앞으로 좋은 일자리가 최소 300만 개 새로 생길 것이라면서, 국가의 자원을 총력 투자해 반드시 성공시킬 것을 약속했다. 또 반도체 공장 생산라인 하나를 돌리는 데에도 인구 140여만 명의 대전이나 광주에서 사용되는 것보다 더 많은 전기가 필요하다며 고품질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원전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다. 올해 끝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도 앞으로 계속 적용하고 동맹, 우방국과의 외교관계도 강화해 반도체 산업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고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월 15일 경기도 수원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통령실

 

이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방안이라는 주제로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두 장관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력·용수 등 기반 시설 투자에 대한 투자세액 공제 등 투자 인센티브를 보강하는 한편, 소부장·팹리스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연대를 통한 반도체 생태계 조성,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 우수 인재 양성과 해외 인재 유치 등 지원방안을 제시했다.

 

자료=산업·과기부
자료=산업·과기부

 

이날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 명을 포함해 이우경 ASML 코리아 사장 등 반도체 관련 기업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화학공학 교수 등 학계, 이정현 KIST 선임연구원 등 연구원, 경기도 용인시 지역주민 등 국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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