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쪽샘 44호분 유물 토대로 신라 공주 삽화 제작
신라 공주는 어떻게 생겼을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주 쪽샘 44호분에서 나온 장신구를 토대로 1,500년전 신라공주의 모습을 재현한 삽화 8종을 공개했다.
쪽샘 44호분은 1,550년 전 만들어진 신라 무덤으로, 무덤에서 출토된 장신구 등의 유물을 연구한 결과, 무덤의 주인이 신라 공주로 추정되었다. 당시 무덤에서는 피장자의 머리카락과 장식, 바둑돌 860여 점, 철제바늘 30여 점, 화장이나 헌화의 용도로 활용되는 홍화(紅花) 꽃가루 등이 발굴되었다.
경주문화재연구소는 이들 유물을 토대로 공주의 삽화를 그렸다. 삽화는 금동관과 가슴걸이 등 장신구를 착용한 모습, 말을 타거나 저승으로 향하는 모습, 바느질을 하거나 바둑을 두거나 화장을 하는 모습 등을 담은 총 8종이다. 제작진은 출토 유물들의 특징과 신라의 장례식 모습까지 담아 시각적으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삽화는 경주연구소 누리집의 ‘자료마당-포토갤러리’에 게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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