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활동 극대기…한미 공조로 태양폭풍 감시
태양활동 극대기…한미 공조로 태양폭풍 감시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1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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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파연구원과 美 해양대기청, 협정서 체결…2025년부터 NOAA 관측위성 운영

 

태양폭풍(solar storm)은 태양의 흑점이 폭발하며 플라스마 입자가 방출되는 현상을 말한다. 태양흑점이 폭발하면 방송·통신 장애, 위성 오작동, GPS 수신장애와 같은 첨단 서비스들에 피해를 주는 우주전파재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를 줄이기 위해 태양활동에 대한 면밀한 감시와 정확한 우주전파 예·경보가 필요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RRA)17일 미국 상무부 소속 국립해양대기청(NOAA)태양활동으로 인한 우주전파재난 발생에 대비하여 한-미간 태양폭풍 감시 역량에 관한 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협정서(Agreement)”를 체결했다.

이번에 전파연구원과 NOAA가 체결한 협정서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태양활동 극대기를 대비하여 태양폭풍 감시역량을 확대할 목적으로 한다. 전파연은 국립해양대기청(NOAA)SWFO-L1 위성이 수집한 자료를 직접처리하고 상호 공유하기 위해 국내(제주)에 위성 수신국을 구축·운용할 예정이다.

태양활동이 가장 활발한 태양활동 극대기가 올해부터 시작되어 2026년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경 발사될 예정인 NOAASWFO-L1 위성은 지구로부터 약 15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태양에서 방출된 양성자, 전자 및 코로나물질방출(CME) 등의 현상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러한 물질들이 지구에 도달하기 전 미리 알려주는 조기 경보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서성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이번 체결된 한-미간 협정서는 우리나라의 우주전파환경 예경보 기술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태양활동 관측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태양활동 극대기가 올해부터 시작되므로 이로 인한 전파이용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자료=과기부
자료=과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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