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호선 정부 조정안, 검단 2개역 지난다
5호선 정부 조정안, 검단 2개역 지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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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7개 역, 검단 지나며 V자형 노선…2월까지 여론 수렴 거처 노선 확정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인천시와 김포시 등 지자체 간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서울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노선 조정과 사업비용 분담 방안 등 조정 방안을 제시했다.

국토부는 인천 검단 신도시 지역에 2개 역을 경유하고 인천시와 김포시 경계 지역에 있는 불로 대곡동 정거장을 김포 감정동으로 조정하는 노선을 조정안으로 내놓았다. 국토부는 노선조정을 위해 고객이용율, 현재와 장래의 철도망 계획 및 연계성, 합리적 경제성 등의 원칙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으로 김포, 검단 신도시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측면을 고려해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분담 방법은 5호선 연장사업 총사업비 중 각 지역(인천/김포)에 소요되는 사업비의 비율만큼 인천검단 신도시와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2024년 지정 예정)에서 조성되는 광역교통개선대책비에서 분담하도록 했다.

아울러, 건설폐기물처리장 조성에 대해서도 김포시·인천시 공동 책임하에 추진할 것을 제안했으며, 서울시-김포시 간 체결된 업무협약 내용을 고려해 부지 제공 등 역할을 분담하되, 분담 비율 등은 인천시가 김포시와 별도 협의를 거쳐 확정하도록 했다.

국토부 대광위는 이번 조정안 제시에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전문가·지자체 합동회의, 전문가 현장 방문, 전문가 TF 운영 등을 통해 다양한 대안을 검토했으며, 교통연구원등 전문기관의 분석과 지자체장 면담 등 각 지자체와 개별 협의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이번 조정안은 2월까지 지자체 주관으로 지역 주민 등 의견 수렴을 거칠 예정이며, 대광위는 이후 의견수렴 결과 등을 검토해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사업을 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포시는 현재 공공기관 예타가 진행 중인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지구의 유발 수요, 인근 지역 배후 수요 등을 고려해 5호선 추가 연장(김포 양촌 김포 통진[마송])을 제안한 바 있다.

 

자료=국토부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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