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염화칼슘 공해
[한줄뉴스] 염화칼슘 공해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2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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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제로 대중화…부식성이 있고 동물에 유해, 사용 줄여야

 

염화칼슘은 물의 어는 온도를 낮추고, 습기를 흡수한 후 스스로 눈을 녹이며 용해되는 성질이 있고, 가격이 저렴하므로 제설제로 대중화되었다. 비탈진 동네 곳곳에 염화칼슘 비축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눈만 오면 이 화학물질이 뿌려진다.

올해는 여느해 보다 유난히 눈이 많았다. 눈을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잠시, 곧바로 염화칼슘이 뿌려진다. 내것 아니므로 마음껏 뿌린다. 비용은 지자체에서 대준다. 눈이 그치면 도시 구석구석이 염화칼슘 흔적이 뿌옇게 드러난다. 하수구나 보도블록 가장자리에는 녹지 않은 염화칼슘이 수북히 쌓여 있다. 2022~2023년 겨울에 서울에서 44,470톤의 제설제가 투입되었는데, 염화칼슘이 37%, 소금이 43%이었다고 한다.

염화칼슘이 친환경이라는 가설은 착각이다. 염분이 들어갔기 때문에 부식성이 있다. 시멘트와 철근이 염화칼슘과 접촉하면 부식이 가속화한다.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테롭게 하고 강물을 오염시켜 생태계를 교란한다. 눈은 빠르게 제거되었을지 모르지만, 그만큼 환경이 파괴된 것이다.

어렸을 때 시골에서 빗자루 들고 집 앞의 눈을 쓸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군대에서 제설작업 하다 겨울을 보냈다는 경험이 공유된다. 아파트 생활을 하다보니 내집 앞이란 개념이 없어지고 눈치우기도 남의 일처럼 여겨진다. 염화칼슘 피해를 줄이는 길은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 보급하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에 앞서 내 집 앞 눈은 내가 치운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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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로그에서 캡쳐
사진=블로그에서 캡쳐

 

최악으로 가는 김 여사 문제, 국민 앞에 도리인가 조선

그것은 김 비대위원이 같은 날 김 여사를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에 비유하면서 대통령과 김 여사의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김건희 리스크' 대응 여권 대혼란 진정시켜야 - 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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