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주인은 미국 커네티컷에 본사를 둔 모히건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월 23일 자로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 이는 2005년 이후 19년 만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에 대한 신규 허가다. 경제자유구역법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했다.
인스파이어는 인천국제공항국제업무지역의 약 14만평 대지에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면서, 총시설면적의 4.1%에 카지노 전용영업장을 만들게 된다. 카지노에는 테이블 146대, 머신 381대가 들어선다. 아울러 복합리조트 내에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을 비롯해, 5성급의 호텔객실 1,275개, 국제규격의 국제회의시설,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식당가 등의 다양한 관광 기반 시설을 갖추게 된다.
문체부는 외국인 카지노가 카지노 고객뿐만 아니라 한류 문화에 관심 있는 외래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을 기대했다. 인스파이어는 베이징·도쿄·홍콩 등에서 4시간 내 도착 가능한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다.
인스파이어는 전 세계 8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는 모히건(Mohegan)사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다. 이 회사는 2016년 3월에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되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의 예비허가 성격인 사전심사 적합 통보를 받은 바 있다. 인스파이어는 지금까지 7년 동안 외국인 투자 6억9,500만 달러를 포함, 약 16억 달러를 투입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했다. 아울러 2023년 12월까지 2,333명을 고용했으며 2024년 2월까지 2,400명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관광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