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정치과몰입에 빠진 사회
[한줄뉴스] 정치과몰입에 빠진 사회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27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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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미디어가 사회의 정치적 혐오 조장…사회적 냉정이 필요한 때

 

바야흐로 정치의 시즌이다. 꽤나 잘나간다 싶은 사람은 여러 정당의 입후보 명단에 오르내린다. 총선이 몇 달 남지 않았다. 총선은 중대한 정치일정임은 분명하다. 여야가 총력전을 펼친다. 이런 와중에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대표가 부산에서 흉기 습격을 당한지 20여일만에 배현진 의원이 돌에 가격을 당했다. 두 사건 모두 백주 대낮에 벌어졌다. 뚜렷하게 증오범죄의 양상을 드러낸다.

최근의 테러를 유발한 증오는 정치에서 비롯되었다. 정권을 잡고 빼앗기고 하는 과정에서 정치인들이 서로를 격하게 비난한다. 미디어들은 그런 비난을 생생하게 중계한다. 온라인 세계로 들어가면 욕설이 그대로 전달된다. 이런 행태를 즐기는 세력이 있다. 정파마다, 정치인마다 팬클럽이 있다. 일부 정치인들은 과몰입한 팬들을 지지기반으로 삼는다. 정치인이 내뱉는 말이 팬덤을 일으키고, 행동을 유발한다. 극단적인 행동이 테러로 나타난다.

배현진 의원을 돌로 내리친 범인은 중학교 2학년 15살 소년이다. 테러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정치인들은 테러행위를 비난한다. 가해자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 그런데 정작 10대 청소년의 생각을 삐뚤게 만든 사람은 자신들이란 사실을 망각한다. 정치인 스스로를 처벌해야 한다. 그건 반성이다. 정치인들이 말을 순화해야 한다. 언어가 곧 폭력이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사회가 더 과열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 유권자 개인으로 보면 선거당일 누굴 찍느냐는 단순한 행위에 불과하다. 정치인, 정치 세력들이 권력을 잡기 위해 광분하고 있을 뿐이다. 정치가 민주주의에 필요한 절차인 것은 분명하지만, 세상사의 전부는 아니다. 사회적 광분상태를 가라앉히는 냉정이 필요하다.

 

정치 품격만 높여도 정치인 연쇄 테러 멈출 수 있다 조선 

증오의 정치, 일상을 잠식했다” - 동아 

15세 소년의 정치테러혐오 부추긴 정치권부터 반성해야 매경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치행사(혼합) /양당 홈페이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치행사(혼합) /양당 홈페이지

 

1939년이 떠오르는 '증시 파티' - WSJ(한경)

역사상 전쟁이 격화될 때 경제는 성장했고, 주식 시장은 호황을 누려 왔다. 지정학적 혼란이 세계 경제를 탈선시킬지 여부에 촉각을 세워야 한다. 중동 전쟁이 격화되면 유가가 급등해 인플레이션을 부추기고, 수요를 위축시킬 수 있다. 아무리 대단한 황소(bull market)’라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아르헨 노조가 얼굴 바꾼 진짜 이유 - 조선

지난 4년간 낮잠만 자던 노조가 취임 50일이 채 넘기지 않은 대통령을 겨냥해 총파업을 일으킨 속내는 따로 있었다. 밀레이는 줄곧 마피아 같은 노조 특권층의 기득권을 혁파하겠다며 노동 개혁을 공언해왔다. 특히 그가 추진한 조치 가운데 노조비를 근로자의 명시적 동의를 받아 납부하도록 법제화한 것이 노조의 역린을 건드렸다

 

5년 동안 나라 흔든 무리한 양승태 수사 중앙 

양승태 사법농단다 무죄, ‘제식구감싸기판결 유감이다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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