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사우디에 천궁-II 수출…32억 불
이번에는 사우디에 천궁-II 수출…32억 불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2.0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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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 사우디 방문…국가방위·국방 장관과 회담, 방산협력 MOU 체결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현지시간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를 방문, 사우디 국방관련 장관들과 회담하고, 현지에서 개최된 제2회 사우디 세계방산전시회(WDS)에 참석했다.

신 장관은 사우디 국가방위부에서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장관은 양국의 안보와 국제사회 평화에 기여하기 위해 상호 인적교류 및 공동훈련 등 국방협력을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의 파트너십을 가속화해 나가자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현지시간 4일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국가방위부를 방문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현지시간 4일 리야드에 위치한 사우디 국가방위부를 방문해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국가방위장관과 회담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이어 신 장관은 세계방산전시회를 찾아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과 회담을 개최했다. 두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탈랄 압둘라 알 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관 간 장기 방산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체결된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는 양국의 방위산업 및 국방기술 협력을 중장기적으로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여 무기체계의 공동 연구개발 및 생산 등 필요한 분야에 실무단(Working Group)을 구성, 협력을 지속 할 예정이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탈랄 압둘라 알 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관이 중․장기 방산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칼리드 빈 살만 알 사우드 국방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탈랄 압둘라 알 오타이비 사우디 국방부 차관이 중․장기 방산협력 MOU를 체결했다. /사진=국방부

 

국방장관회담에서 신원식 장관은 한-사우디 중장기 방산협력 MOU 체결을 통해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칼리드 장관은 사우디와 한국이 진정한 동반자로서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한편 신 장관과 사우디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하는 32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확정됐다. 국방부는 이날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국내 방산업체 LIG넥스원과 사우디 국방부 간 체결한 천궁-(M-SAM2) 10개 포대 수출 계약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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