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 포천~조안 33.6km 개통…경기 북부지역 연결망 구축
2월 7일 오후 2시부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이 33.6km이 개통됨으로써 우리나라 고속도로 총연장이 5,000km를 넘게 되었다.
국토교통부는 2월 6일 남양주 수동휴게소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지자체 및 공사 관계자와 포천시, 남양주시 지역 주민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중 포천-조안 구간 개통식을 개최했다.
포천-조안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된 포천-화도 구간과 재정사업으로 추진된 화도-조안 구간이 동시에 개통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약 1조7,400억원이 투입된 왕복 4차로, 총연장 33.6km 길이의 고속도로다.
이번 개통으로 우리나라 고속도로는 총 연장 5,000km 시대를 개막하게 되었다. 이는 경인·경부고속도로 개통 이후 56년만이다.
이번 개통으로 포천시 소홀읍에서 남양주시 조안읍까지의 이동거리는 약 16㎞ 감소(50.0㎞→33.6㎞)하고, 주행시간은 약 30분 단축(55분→20분)된다. 특히 경기 북부지역에서 서울 인근의 정체구간을 거치지 않고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포천-조안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김포-파주, 파주-양주 구간을 오는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개통해 경기 북부권의 순환고속망을 차질 없이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아틀라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