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산을 침대 삼아 낮잠 자는 북극곰”
“빙산을 침대 삼아 낮잠 자는 북극곰”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2.0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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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자연사박물관의 2023 야생사진 선정…거북이 콧등에 앉은 잠자리 사진도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작가 니마 사리카니(Nima Sarikhani)는 북극공을 찍기 위해 배를 타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부근을 3일간 돌아다녔다. 하지만 짙은 안개에 가려 곰을 보지 못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바다에 떠다니는 빙산에서 곰 두 마리가 나타났다. 어린 곰과 성년 곰이었고, 둘다 수컷이었다. 갑자기 어런 곰이 잘 준비를 했다. 어린 것은 강한 팔로 눈을 쓸어내고 잠자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빙산 덩어리 위에서 잠을 잤다.

니마는 사진을 찍어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의 사진전 공모에 출품했다. 그의 사진 얼음 침대’(Ice Bed)75,000명의 추천을 받아 2023 야생사진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었다. 니마는 기후변화는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이라며, ”이 사진이 우리의 희망을 고무시키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니마 사리카니의 ‘얼음 침대’ /런던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니마 사리카니의 ‘얼음 침대’ /런던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사진전에 많은 추천을 받은 또다른 사진은 행복한 거북이’(The Happy Turtle). 차히 핀켈스타인(Tzahi Finkelstein)이 발칸반도 연못에서 찍은 사진이다. 잠자리가 거북이 콧등에 앉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이다.

 

차히 핀켈스타인의 ‘행복한 거북이’ /런던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차히 핀켈스타인의 ‘행복한 거북이’ /런던자연사박물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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