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청룡의 해 설에 청룡부대 방문
윤 대통령, 청룡의 해 설에 청룡부대 방문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2.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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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훈련 받도록 해 달라” 건의에 "올해는 국운이 뻗치려나 보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청룡의 해 설을 맞아 해병 청룡부대(2사단)를 방문해 장병들을 치하했다.

윤 대통령은 사단본부 지휘통제실에서 정종범 해병대 2사단장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설날 명절에도 흔들림 없이 국방의 임무를 수행하는 사단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대통령은 "해병대 2사단이 6·25전쟁 당시 도솔산 전투에서 혁혁한 공을 세워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무적해병의 휘호를 받았고, 서울수복 작전 시 최선봉에서 눈부신 전과를 거둔 역사적인 부대"라면서 "전통과 명예에 걸맞게 확고한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어 든든하다"고 했다. 대통령은 "적이 도발할 경우 선조치, 후보고원칙에 따라,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단호하고 압도적으로 대응하여 적의 의지를 완전히 분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병영생활관으로 이동, 장병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대통령은 강도높은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는 한 장병의 건의에 "여러 부대를 다녀봤지만 고강도 훈련을 지원해 달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는다. 올해는 국운이 뻗치려나 보다"라며 장병의 기개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은 장병들의 부모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많이 보고 싶으시죠? 건강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라고 인사를 전했다.

간담회를 마친 후 대통령은 다련장 타격체계인 '천무' 진지를 방문하여 김지영 포병여단장(대령)의 보고를 받고, 적 도발 시 즉각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은 2사단 본청 사열대에서 장병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직접 격려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인 10일 경기 김포시 해병 청룡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설날인 10일 경기 김포시 해병 청룡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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