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대, 이집트유적 디지털화 나선다
한국전통문화대, 이집트유적 디지털화 나선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2.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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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째 정부의 이집트문화유산 보존 위탁받아…룩소르 유물과 라메세움 신전 디지털화

 

이집트 라메세움(Ramesseum) 신전은 상이집트에 위치하며, 19왕조 라메세스 2(BC 1304~1237)의 무덤이다. 부지는 동서 약 270m, 남북 약 180m. 그 안에 신전, 왕궁 및 창고가 건설되었다. 파손이 심하나 신전 각부의 부조 등이 많이 남아 있다.

 

라메세움 신전 /문화재청
라메세움 신전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가 2년째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중 하나로 이집트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원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할 에정이다.

이에 따라 이 대학은 올해 52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룩소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및 복원정비 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유산 지능형(스마트) 전시설계 수립 및 룩소르박물관 소장 유물의 디지털화를 할 계획이다.

또 한국전통문화대는 라메세움 탑문의 복원을 위한 실측과 지반 안전진단, 구조안정성 검토, 3D 모델링 등을 디지털로 기록화할 예정이다. 대학은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 내 기자재 지원과 장비설치 등 시설 구축, 디지털 헤리티지 취득 지침 공동연구, 기록유산 디지털화 작업 및 전시물 제작, 이집트 내 문화유산 분야 종사자의 초청연수 및 현지기술 교육 등의 사업도 연말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가 구축될 이집트 알마니엘 궁전 /문화재청
디지털 헤리티지 센터가 구축될 이집트 알마니엘 궁전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가 이집트문화재 보존사업을 위탁받은 것은 올해로 2년째다. 지난해 한국전통문화대는 라메세움 배경정보 수집 및 관람동선 계획, 룩소르박물관 디지털 콘텐츠 제작 기획, 라메세움 탑문 3D 형상화, 룩소르박물관 전시공간 디지털 콘텐츠 기획 및 신설 협의, 이집트 관광유물부 데이터베이스 현황 및 기록화 대상 유물 분석, 긴급 보존 대상 유물 분석, 데이터 저작권 허가 획득 등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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