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카서스 조지아와 경제동반자협정 추진
정부, 코카서스 조지아와 경제동반자협정 추진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2.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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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트빌리시에서 1차 공식협상…저정학적 가치큰 교역중심지

 

조지아는 흑해 연안에 위치해 있으며, 소련이 붕괴하면서 1990년 독립한 신생국가다. 소련 시절엔 그루지아로 불렸으며, 면적은 7으로 우리나라의 3분의2 크기이고, 인구는 400만명이다.

우리나라와 조지아 사이에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이 추진된다. 그 제1차 공식협상이 20~22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에서 열린다. 우리 정부는 조지아가 코카서스 산맥에 위치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교역의 중심지로서 지정학적 가치가 높고 공급망, 교통·물류, 관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잠재력이 큰 국가라는 점에 주목한다.

경제동반자협정(Economic Partnership Agreement)은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이 관세철폐 등 시장개방 요소를 포함하면서도, 상대국과의 공동번영을 목적으로 협력요소를 강조하는 통상협정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상에 우리 측에서 장성길 자유무역협정 교섭관이, 조지아 측에선 게나디 아르벨라제 경제지속성장부 차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조지아 위치 /위키피디아
조지아 위치 /위키피디아

 

한국과 조지아는 양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해 2021년 한-조지아 경제동반자협정(EPA)을 위한 경제적타당성 평가 공동연구를 추진했으며, 20233월 공청회 개최 및 4월 국회 보고 등을 거쳐 금번에 제1차 협상을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협력 등 총 15개 분과에서의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부는 조지아와의 경제동반자협정 체결을 통해 양국의 교역 및 협력 확대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이 유럽 및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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