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MIKTA 외교장관 회의 참석
조태열, MIKTA 외교장관 회의 참석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2.2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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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개국 회의…영향력 제고 방안 논의

 

믹타(MIKTA)는 멕시코(Mexico), 인도네시아(Indonesia), 한국(Korea), 튀르키예(Turkey), 호주(Australia) 다섯 나라의 이니셜을 딴 국가협의체다. 이 용어는 골드만 삭스 회장과 영국 재무차관을 역임한 경제학자 짐 오닐(Jim O’Neill)이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를 일컬어 표현한 믹트(MIKT)에서 호주를 넣어 구성되었다. 20139월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중견국가들이 모여서 국제사회에 공동이익을 추구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MIKTA 회원국은 G7BRICs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G20에는 해당한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G20 외교장관회의에서 제25차 믹타 외교장관회의가 열렸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25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서 회원국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외교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25차 믹타(MIKTA) 외교장관회의에서 회원국인 멕시코,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호주 외교장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21일 열린 믹타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 조 장관은 지난 해 인도네시아의 의장국 활동 성과를 평가하고, 믹타의 가시성과 영향력 제고 방안, 멕시코가 의장을 맡게되는 향후 1년간의 믹타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조 장관은 지역협의체인 믹타가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화하고 분열을 극복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믹타 개발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식량안보, 디지털 변혁 등 믹타가 기여할 수 있는 시그니처 사업을 발굴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믹타 플러스와 같은 혁신적 접근을 통해서 여타국, 지역 및 국제기구, 민간분야 주체들의 전문성, 재원, 기술 등을 활용함으로써 믹타 활동의 효과를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MIKTA 구성국 /외키피디아
MIKTA 구성국 /외키피디아

 

믹타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 가자 사태, 북핵 문제를 포함한 주요 국제 현안, 다자주의 강화, 지속개발목표(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 등에 관한 믹타 회원국들의 공동의 인식을 확인하고, 글로벌 도전과제에 대한 창의적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하는 공동 코뮤니케를 채택했다.

특히 코뮤니케에서 믹타 회원국들은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기술 이용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최근 북한의 급증하고 있는 도발이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믹타 회원국들은 북핵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공약하면서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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