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전산업 특별법 제정, 2050 로드맵 수립”
윤 “원전산업 특별법 제정, 2050 로드맵 수립”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2.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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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민생토론회…“‘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 조성,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추진"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열네번째 민생토론회를 얼였다. 토론회에서는 탈원전으로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창원·경남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되었다.

윤 대통령은 올해를 원전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3.3조원 규모의 원전 일감과 1조원 규모의 특별금융을 공급하고, 원전 제조를 위한 시설투자와 연구개발도 세제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기업의 투자활동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원전기업과 근로자, 그리고 대학에서 원자력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기업활동과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현 정부 5년간 원전 R&D4조원 이상 투자하고, 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한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2050 중장기 원전 로드맵을 수립해 안정적인 원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창원 산단을 문화와 산업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공간으로 바꾸며 이를 위해 획일적인 용도 규제와 업종 제한을 풀고, 산단 곳곳에 걷고 싶은 거리와 청년복합문화센터를 조성하는 산리단길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들이 공장을 짓고 싶어도 부지가 없어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창원에 그린벨트를 풀어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업단지조성을 비롯한 20조원 이상의 지역전략산업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대통령은 기업혁신파크선도사업을 거제에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과 거제시가 협력해 문화예술·ICT·바이오 의료 산업의 거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고, 거제 외에도 선도사업을 추가로 선정, 기업혁신파크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10년간 3조원을 투자해 경남과 부산·울산·호남을 잇는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을 올해부터 추진해 남부권을 미래 관광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도 했다.

 

토론회에는 원전 관련 기업인, 연구원, 대학생을 비롯해 창원·경남 지역의 청년 근로자, 소상공인 등 국민 70여 명이 참석했다.

민생토론회가 끝난후 윤 대통령은 경남 지역 대표 전통시장인 마산어시장을 방문했다. 대통령의 마산어시장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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