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이사국 활동 논의…“안보리 의장국 맡는 6월 북한 문제 기여할 것"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현지시간 23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한-유엔 협력, 우리의 안보리 이사국 활동, 북한 문제, 주요 국제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조 장관은 유엔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평화유지활동(PKO)과 평화구축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 등을 토대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증진하기 위한 의지를 전달했다. 조 장관은 특히 우리나라가 안보리 이사국을 수임하는 6월에는 북한 문제, 사이버 안보 등의 분야에서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히고, 우리의 의장국 수임시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협력을 당부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조 장관의 외교장관 취임 후 첫 유엔 방문을 환영하면서 유엔에서의 우리 정부의 기여에 사의를 표했다. 또 안보리가 진영 갈등 등으로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가교역할이 보다 중요해졌다고 했다. 조 장관이 주유엔대사를 역임한 점에서 한국의 안보리 이사국 수임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유엔 차원의 협력과 지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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