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주년 삼일절…효창공원에 태극기 꽃나무
105주년 삼일절…효창공원에 태극기 꽃나무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2.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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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효창공원앞역에서 효창공원까지 태극기 거리 조성

 

3·1운동 105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가들을 모시는 서울용산구 효창공원에는 올해도 태극기 꽃이 만발했다.

효창공원은 조선 시대에 왕실 묘역으로, 정조의 맏아들로 왕세자로 책봉받았으나 요절한 문효세자의 무덤이 있어 효창원(孝昌園)이라 불렀다. 묘역에는 문효세자의 생모 의빈 성씨, 순조의 후궁인 숙의 박씨, 숙의 박씨의 소생인 영온옹주의 묘 등이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군 숙영지로 사용되었으며, 문효세자의 묘 등은 경기도 고양 서삼릉으로 이전하면서 효창공원이 되었다. 1945년 해방 후에는 일본군 숙영지가 철거되었다.

1946년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등 삼의사의 유해가 이곳에 모셔졌고, 19497월에는 백범 김구의 유해가 이 공원 묘역에 안장되었다. 1989년 사적 330호로 지정되었다. 2002년에는 주변에 백범기념관이 건립되었다.

서울 용산구는 3·1절을 기념해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부터 효창공원에 이르는 710m 구간에 '태극기 거리'를 조성했다. 해마다 이 거리의 가로등에 태극기 두 개를 나란히 걸고 효창공원 정문(창열문) 앞 나무 20그루에 태극기를 빼곡하게 달았다. 올해 태극기는 24일 걸었으며, 33일까지 유지된다. 멀리서 보면 꽃이 만개한 것 같다. /·사진=박차영

 

/사진=박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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