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 한국 라면 열풍…일본 제치고 3위
네덜란드에 한국 라면 열풍…일본 제치고 3위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2.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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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8,.7배 증가. 유럽에 파급 효과…지난해 라면 총수출액, 전년비 24.5% 증가

 

네덜란드에 한국라면 수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산 라면의 네덜란드 수출액은 6,100만 달러로 전년 3,000만 달러에 비해 무려 102% 증가했다. 이는 중국(21,500만 달러), 미국(14,000만 달러)에 이어 3위이며, 20223위였던 일본(5,800만 달러)을 추월했다.

네덜란드에의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8.7배 늘어난 것이다. 올들어 1월에도 네덜란드 수출액이 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비 495.2% 증가했으며, 2월에는 900만 달러로 133.2% 증가했다.

네덜란드는 해운수송에서 유럽의 관문으로 한국산 라면 열풍이 유럽에도 파급되고 있다. 2019년 이후 한국산 라면은 중국에서 1.7, 미국에서 2.4 증가한 반면에 유럽에선 3배 증가했고, 한국산 라면의 유럽 수출비중이 아시아에 못지 않게 커졋다.

또 같은 기간에 아프리카 수출이 6배 가량 증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래픽=박차영​
그래픽=박차영​

 

한편 2023년 한국산 라면의 총수출액은 95,200만 달러로 전년대비 24.4% 증가하며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수출은 전년대비 역대 최고 폭인 18,700만 달러 증가하며, 연간수출 10억 달러에 근접했다. 이는 9년 연속 최대 수출기록 경신을 이어간 것이다.

올해 1월 수출도 1월 기준 최대인 8,6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4% 증가했다.

라면은 간편한 한끼 식사는 물론 K 문화상품으로 세계시장에서 저변을 넓히고 있으며, 올해 10억 달러 수출 및 10년 연속 수출기록 경신이 기대된다.

지난해 라면수출은 물량면에서 24.4만톤 이며, 이는 봉지라면(120g)으로 약 20억 개에 이른다. 라면 수출액은 중형승용차 기준으로 5만 대 이상을 수출한 것과 같은 규모다.

수출국가는 지난해 132개국으로, 이 또한 최대이며, 상위 3국은 중국, 미국, 네덜란드다. 상위 3개국을 포함해 73개국이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자료=관세청
자료=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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