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3월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투표로 ‘제41회 기상기후 사진·영상 공모전’ 수상작을 선정한다.
공모전에는 1월 10일부터 2월 13일까지 한 달여간 사진 부문 3,462점, 영상 부문 221점 등 총 3,68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응모작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1, 2차 평가를 거쳐 사진 부문 37점, 영상 부문 3점 등 총 40점의 입상후보작이 결정됐으며, 이 중 사진 부문 상위 7개 작품에 대해서는 심사위원 점수(50%)와 국민투표 결과(50%)를 합산해 대상(1점), 금상(1점), 은상(2점), 동상(3점)의 최종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국민투표는 공모전 누리집(www.weather- photo.kr)에서 누구나 본인 인증을 거쳐 7개 작품을 살펴본 후 가장 좋은 작품 1점에 투표하는 1인 1표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사진 부문 7개 작품은 다음과 같다.
1. 가을 속 설경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관방제림) / 2023.11.18.
늦가을, 단풍이 물든 관방제림에 첫눈이 내려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모습이다.
2. 보발재의 겨울
충청북도 단양군 (보발재 전망대) / 2024.01.10.
아름다운 단양 보발재의 겨울 풍광을 드론으로 촬영했다.
3. 얼음 속 한라산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한라산 백록담) / 2024.01.01.
겨울 동안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한라산 백록담의 풍경입니다. 마치 얼음 속에 갇힌 듯한 모습으로, 한라산의 겨울 폭설을 담았다.
4. 제설작업
강원도 삼척시 (갈남항 부근) / 2023.02.21.
밤새 내린 폭설로 제설작업 차량 2대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제설 중인 모습을 담았다.
5. 침수
서울특별시 서초구 (반포대교 남단) / 2023.07.15.
2023년 7월, 폭우로 한강이 불어나 반포 한강공원이 침수된 모습을 촬영했다.
6. 폭설로 인해 마비된 도심
서울특별시 서초구 (교대역 사거리 부근) / 2021.01.16.
2021년 1월, 서울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던 순간을 촬영했다. 퇴근 시간과 겹쳐 교통량이 증가한 때라서 제설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보였다. 법원 쪽 언덕에 올라, 교통이 마비되어 주차장으로 변한 교대역 사거리를 프레임에 담아냈다.
7. 푸른빛 물결
충청남도 서천군 (비인해변) / 2023.05.22.
2023년은 온난화로 인한 적조 현상이 화제였습니다. 그동안 흔히 볼 수 없던 야광충의 모습을 유난히도 쉽게 볼 수 있었고,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를 몸소 체감할 수 있었던 해였다. 보기에는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그 뒤에 감춰진 기후의 변화는 참 걱정스러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