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3·1운동 완결은 통일…北주민에 희망될 것”
尹 “3·1운동 완결은 통일…北주민에 희망될 것”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0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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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정권 폭정 인권유린, 인류보편 가치 부정”…김정은 동족 개념 지우기에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북한 김정은이 통일과 동족 개념을 지우라는 발언에 정면 대응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1절 기념사에선 통일을 언급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3.1절 기념사 내용]

윤 대통령은 북한은 여전히 전체주의 체제와 억압 통치를 이어가며, 최악의 퇴보와 궁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이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이라고 한 것과 관련, “북한 정권의 폭정과 인권유린은 인류 보편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대통령은 자유와 인권이라는 보편의 가치를 확장하는 것이 바로 통일이라며, “우리의 통일 노력이 북한 주민들에게 희망이 되고 등불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북한 주민들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거두지 않을 것이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면서 탈북민들이 우리와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 대통령은 기미독립선언서는 일본을 향해 우리의 독립이 양국 모두 잘 사는 길이며, 이해와 공감을 토대로 새 세상을 열어가자고 요구하고 있다지금 한일 양국은 아픈 과거를 딛고 새 세상을 향해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교류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역사가 남긴 어려운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간다면, 한일관계의 더 밝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한일 수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보다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양국 관계로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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