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G20 참석…“ODA, 세계 10위 수준 확대”
최상목, G20 참석…“ODA, 세계 10위 수준 확대”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3.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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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미 재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면담…G20 내 “선진-개도국 가교 역할”

 

최상목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현지시간 228~29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개최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1세션(불평등 세션)에서 불평등의 주요 원인으로 역동성의 부족을 제시하면서, 개도국의 역동성 강화를 위해 한국이 2026년 공적개발원조(ODA) 규모 세계 10위를 목표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올해 ODA 예산을 역대 최대규모인 6.3조원으로 확대 편성한 바 있다.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현지시간 2월 29일 상파울루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현지시간 2월 29일 상파울루에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한편 최 부총리는 미국·독일·이탈리아 등 주요국 재무장관은 물론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취임 이후 첫 양자 면담시간을 가졌다.

최 부총리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경제 동향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며 올해 개최 예정인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통해 3국이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는 한편, 국제 정세에 대응하기 위한 양국 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과 면담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공급망 복원력 강화, 다자무역 질서 복원 등 핵심 이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독 거시경제대화등을 통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할 것을 제안했다.

최 부총리는 금년도 주요 G7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잔카를로 조르제티 재무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한국과 G7의 연대 강화를 강조했고, 조르제티 재무장관은 523~25일 이탈리아에서 개최 예정인 G7 재무장관회의에 한국을 초청했다.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현지시간 2월 29일 상파울루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현지시간 2월 29일 상파울루에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크리스탈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와 면담을 통해 재정건전성 강화,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 한국의 핵심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국제통화기금 차기 쿼타개혁 논의에서 회원국의 경제적 위상이 반영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한국정부는 국제금융체제 워킹그룹에서 공동의장국을 수임하고 있는 만큼, 관련 주제에 대한 논의를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G20 내에서 선진-개도국간 가교역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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