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표…4천평 규모, 2,500억원 투입
구한말에 국채보상운동(1907년)의 발원지이며, 1915년 항일결사 댖체인 대한광복회가 최초로 결성된 대구에 국립구국운동기념관이 건립된다.
윤 대통령은 4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열여섯번째 민생토론회에 참석해 “애국도시 대구의 상징이 될 국립 구국운동기념관을 서문시장 인근에 건립할 것”이라며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 운동을 비롯해 국가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앞장서 일어났던 대구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보훈부는 오는 2030년까지 약 2,500억원을 투자해 기념관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다.
대구는 또한 국내 유일 독립유공자 전용 국립묘지인 ‘국립신암선열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6·25전쟁 당시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의 핵심 거점이었다. 이후 4.19혁명의 도화선이 된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1960년)’의 역사도 지닌 지역이다.
국가보훈부는 대구 ‘국립구국운동기념관’ 건립 타당성과 기본구상 연구용역 업체를 이달 초 선정해 오는 9월까지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구용역은 대구광역시에서 요청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사업의 적정성과 제반 여건을 분석하고 기념시설의 기본구상안을 도출하기 위해 심도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위치는 대구시 중구 대신동 일대 4,000평을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5~2030년이며, 기념관 주변은 공원과 주차장 및 기타부대시설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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