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향과 유채꽃 흐드러진 저지곶자왈과 오름
백서향과 유채꽃 흐드러진 저지곶자왈과 오름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0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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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첫 ‘이달의 생태관광지’ 선정…톨립축제와 함께 다양한 체험

 

곶자왈은 제주의 용암지대에 만들어진 특이한 숲으로, 제주의 허파라고 불린다. 곶자왈엔 여러 식물들이 함께 자라고 있어 독특한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환경부는 생태관광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을 증진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매달 이달의 생태관광지를 선정해 소개하기로 했다. ‘이달의 생태관광지는 전국 생태관광지역 중 해당 월에 맞는 특색 있는 자연환경을 갖췄으며, 지역 관광자원 연계 및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된다. 환경부는 그 첫 번째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을 선정했다.

 

제주 한경면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환경부
제주 한경면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환경부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은 기후변화에 따른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탄소흡수원 역할을 하며,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를 만들어 주는 곳으로 제주도 내에서 유명하지만 대중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다. 특히 저지곶자왈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유명한 백서향(팥꽃나무속 상록 관목)의 군락지다.

 

백서향 /환경부
백서향 /환경부

 

2018년에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면적은 15.09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산림유전자원 보호구역(2015)으로 지정되어 있다.

3월에 제주를 방문하면 저지곶자왈과 저지오름 외에도 휴애리 유채꽃 축제(2023.11.7~2024.4.30), 상효수목원 튤립축제(2024.3.1~4.14) 등 다양한 축제와 함께 예술인마을(유동룡 미술관) 방문, 농산물 이용 초콜릿 만들기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저지리마을 미센터건물을 체류공간으로 조성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도외지역 가족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오름 힐링체험, 농촌유학 체험 등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여 생활인구를 유치할 계획이다.

 

저지곶자왈 /환경부
저지곶자왈 /환경부

 

한편, 환경부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지정된 지역에 대해 지자체, 생태관광 전문가 등과 협업하여 지역 브랜딩 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체험 과정 개발 및 운영 진단(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선정되면 이곳의 특색있는 자연환경과 함께 운영 중인 생태관광 명소 및 체험 과정과 연계하여 방문 가능한 지역 관광 명소가 소개되며, 추천 여행일정(당일, 12일 등)을 제공하는 영상 자료가 환경부 유튜브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저지오름 /환경부
저지오름 /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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