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영동고속도 버스전용차로 폐지
주말 영동고속도 버스전용차로 폐지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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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안성까지 연장…고시 개정안 행정예고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평일 경부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안성나들목(56.0km)까지 연장하고, 주말 영동선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을 폐지하기로 했다.

현행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은 평일 경부선의 경우 양재나들목부터 오산나들목(39.7km)까지, 토요일·공휴일 경부선은 양재나들목부터 신탄진나들목(134.1km), 영동선은 신갈분기점부터 호법분기점(26.9km)까지이다.

200810월 수도권 남부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행한 평일 경부선 버스전용차로는 최근 경기남부·세종·충청권까지 출퇴근 버스 이용 등이 증가함에 따라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반면에 20178월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행해온 영동선(신갈-여주)의 경우 일반 차로의 정체를 가중한다는 지적이 많아 20212월 일부 구간(호법-여주)을 제외하고 축소했음에도, 최근 3년간 3,000여 건에 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버스 단체, 시민단체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해 버스 교통량과 민원현황 등을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논의하였으며, 이번 고속버스 전용차로 운영 개정안을 마련gpTek.

최근 6년간 일반 차량과 버스의 교통량 비율을 보면, 경부선은 안성나들목까지 버스전용차로 설치기준을 대부분 충족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존 영동선 구간은 운영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관련 고시 개정안을 37일 행정예고하고 절차를 거쳐 확정한 후, 안내표지와 차선재도색 등을 담당하는 한국도로공사와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조정(안) /자료=국토부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구간조정(안)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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