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
[한줄뉴스] 의사과학자 양성 필요성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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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과학 없는 한국 의료계와 바이오산업…서울대 필두로 양성프로그램 늘려야

 

의사과학자는 의사면허를 갖고 의학관련 연구를 하는 학자를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 전염병이 제압된 것도 결과적으로 선진국에서 개발된 백신 덕분이라 할수 있다. 이번 팬데믹을 통해 의사과학자(Physician-Scientist)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서울대가 65명의 의대증원을 신청했는데, 의예과 정원은 15(11%) 늘리고, 의과학과 신설을 조건으로 50명을 추가로 신청했다. 서울대가 신설하겠다는 의과학과는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는 학과다. 이 학과가 생긴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다. 서울대는 2008년부터 대학원 과정으로 의사 과학자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부 과정 신설을 절감했다고 한다.

선진국에서는 제약·바이오 부문에서 강세를 드러낸다. 글로벌 10대 제약사의 최고과학책임자(CSO)70%가 의사과학자이며,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10명 중 4명이 의사과학자다.

의사과학의 개념은 20세기초에 시작되어 197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체계적으로 운영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의사는 가장 인기가 높은 직종이지만, 의과학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다. 미국에선 의대 졸업생의 약 4%1,700명 정도가 의사과학자인데 비해 우리나라에선 한해 3,000명이 넘는 의대 졸업생 가운데 의사과학자 지원자는 30명 정도에 불과하다고 한다. 의사과학자들의 봉급이 의사들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직업에 대한 불안 등이 현실적인 문제라는 지적이다.

우리는 남의 나라에서 개발된 약을 도입하고 의술을 배우는데 주력하는 가운데 선진국은 의술과 약품을 연구하고 개발함으로써 엄청난 산업을 키우고, 인류건강에 기여해 왔다. 이번에 의사 증원이 공론화된 마당에 의사과학 분야의 신설을 논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울대 학부 뿐 아니라 그동안 막혀 왔던 카이스트와 포스텍의 의사과학자 양성 전문대학원의 설립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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