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 폐열, 지역난방에 사용한다
반도체 공정 폐열, 지역난방에 사용한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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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역난방공사 MOU 체결…에너지 효율적 운용과 저탄소화 기대

 

지금까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과정에서 발생한 온수가 버려졌다. 앞으로는 이 열을 지역난방에 사용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2일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반도체 산업폐열을 활용함으로써 반도체 산업과 집단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열 생산에 소요되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3월 12일 삼성전자(주)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에너지 이용 업무협약 체결식.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산업부
3월 12일 삼성전자(주) 화성캠퍼스에서 열린 반도체 에너지 이용 업무협약 체결식.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산업부

 

계약식에 참석한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이 협력사업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의미가 있다, “정부도 데이터 기반 열거래 확산, 열회수 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발생하는 폐열 방류수는 히트펌프를 이용해 지역난방 열원으로 사용된다. 이 사업은 연내에 착수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 평택과 용인 반도체 클로스터, 반도체 산업시설과 베후도시에도 열 공급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 융자사업, 온실가스 감축설비 보조금 지원사업, 산업단지 에너지자급 인프라 구축 사업 등을 통해 열 회수 및 이용설비 등에 대한 투자를 지원하고 있다.

 

자료=산업부
자료=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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