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듯 꽃망을 터트린 삼지닥나무
부끄러운 듯 꽃망을 터트린 삼지닥나무
  • 박차영 기자
  • 승인 2024.03.13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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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노란 꽃 피며, 한자의 원재료. 관상용으로 제배하기도, 중국이 원산지

 

삼지닥나무는 한지 원료를 얻기 위해 심었으나, 요즘은 관상용으로도 심는다고 한다. 노란 꽃이 3월에 핀다. 잎이 나기 전에 꽃이 핀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나오면 LS용산타워가 있고, 그 뒤뜰에 삼지닥나무다 자리하고 있다. 꽃은 어제나 오늘 처음 핀듯하다. 아직은 몽우리 상태이고 그 중 하나가 부끄러운 듯 꽃망을을 터트렸다.

 

중국이 원산지이고,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자란다. 학명은 Edgeworthia chrysantha이다. 높이는 12m이고, 가지는 굵고 황색을 띤 갈색이고 보통 3개로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815cm의 넓은 바소꼴이며, 양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열매는 수과이고 달걀 모양이며 7월에 익는다. 종자는 검은 색이다. 가지가 3개씩 갈라지므로 삼지닥나무라고 한다. 나무 껍질은 종이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한다. 한방에서는 어린 가지와 잎을 구피마(構皮麻)라는 약재로 쓴다고 한다.

 

사진=박차영
사진=박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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