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잊혀질 권리”가 없는 사람들
[한줄뉴스] “잊혀질 권리”가 없는 사람들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15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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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도태우 후보 공천취소…선출직에겐 개인적 견해도 국민 눈높이 따라야

 

더불어민주당은 정봉주(서울 강북을) 후보에 대해, 국민의힘은 도태우(대구 중남) 후보에 대해 각각 공천을 취소했다. 이들이 한 과거의 발언이 국민적 눈높이에 맞지 맞지 않는다는 게 이유였다. 정봉주 후보는 2017년 인터넷 방송에서 한 목함지뢰 발언에 발목이 잡혔고, 도태우 후보는 과거에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 개입 가능성을 거론한 것이 빌미가 되었다. 두 사람은 사과를 하고 해명도 했는데도 여론이 가만 두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정봉주에 대해 오래전의 일이라며 덮으려 했지만, 발목지뢰 사건은 국민들의 기억에서 지워지기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두 후보 이외의 다수 후보들의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경쟁자들은 상대방의 온갖 발언들을 뒤져 공개한다. SNS, 블로그, 동영상이라는 현대문명의 이기는 과거의 모든 데이터를 무한히 저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서 정치지망생에게는 잊혀질 권리”(right to be forgotten)가 인정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사인이었을 땐 클릭수를 올리려고 조회수를 높이려고 자극적으로 쏟아냈던 발언들이 사라지지 않고 남아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다.

 

막말·망언정봉주 공천 취소, 국민 눈높이 되새겨야 한겨레 

도태우-정봉주 공천 취소막말 정치이 기회에 뿌리 뽑아야 동아 

 

정봉주, 도태우 페이스북 사진
정봉주, 도태우 페이스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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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 컷오프, 양심적 병역거부가 병역기피인가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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