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진 “강릉 연곡 지하수저류댐, 신속히 추진”
한화진 “강릉 연곡 지하수저류댐, 신속히 추진”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20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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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토론회 점검 위해 강릉 현장방문…3월중 업무계약, 2027년 완공 목표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0일 강릉시 연곡정수장과 지하수저류댐 설치예정지를 방문해 이 일대 물공급 현황을 확인하고 지하수저류댐 설치 사업계획을 점검했다.

한 장관의 현장 방문은 311일 대통령 주재 강원 민생토론회에서 강릉시 주민의 가뭄 대비 시설지원 요청에 대한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강릉시 연곡면은 20156월 심한 가뭄으로 한 달여간 하루 10시간 제한 급수를 겪은 지역이며, 요즘도 물이 부족할 때마다 인근 정수장에서 지원받고 있다. KTX 개통으로 점차 늘어나는 관광객의 물 수요까지 감당하기 위해서는 연곡면의 유일한 수원인 연곡천을 대체할 수 있는 수원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0일 강원도 강릉시 연곡정수장에서 지하수저류댐 설치 예정지를 둘러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사진=환경부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20일 강원도 강릉시 연곡정수장에서 지하수저류댐 설치 예정지를 둘러보고 조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사진=환경부

 

이에 환경부는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에 하루 18,000규모의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지하수저류댐 설치를 추진한다. 이는 36,000명이 사용할수 있는 규모로, 지난해 광주·전남 지역의 극한 가뭄 극복에 큰 도움을 준 보길도 지하수저류댐보다 16배나 더 많은 양이다.

환경부는 2027년 강릉연곡 지하수저류댐 완공을 목표로 3월 말에 강릉시,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에는 김홍규 강릉시장을 비롯해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등 지자체와 지하수저류댐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화진 장관은 "민생토론회에서 약속한 대로 강릉연곡 지하수저류댐의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여 지역주민들이 물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전국의 물공급 취약지역에 지하수저류댐 설치가 가능한 지역을 발굴해 사업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지하수저류댐 구조도 /자료=환경부
지하수저류댐 구조도 /자료=환경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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