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韓, “종북 세력 준동 강력히 응징해야”
尹과 韓, “종북 세력 준동 강력히 응징해야”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2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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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함께 참석…“영웅을 모욕하고 왜곡하는 세력 막아야”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서해수호의 날기념식에 참석해 서해수호 55영웅을 추모하고, 북한의 위협에 맞서 철통같은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55명의 용사를 기리고, 국토수호 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에 정부기념식으로 추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전우를 잃은 참전장병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위협에 타협해서 얻는 가짜 평화는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것이므로, 우리 군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 철통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며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해 자유 대한민국과 국민의 안전을 지켜내야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최원일 당시 천안함 함장과 함께 천안함 선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최원일 당시 천안함 함장과 함께 천안함 선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기념식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로 이동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악수하고 함께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헌화와 참배를 했다. 헌화와 참배를 마치고 대통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함께 북의 공격으로 피격된 천안함 선체를 둘러봤다. 천안함 피격 당시 함장이었던 최원일 326호국보훈연구소장의 설명을 들고 한 비대위원장은 "영웅들을 이렇게 모욕하고, 조작하고 선동하고 왜곡하는 세력들이 계속 그런 일을 하고 있다. 반드시 막아 내야겠다"고 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이렇게 명백하게 도발과 공격을 받았는데도 자폭이라느니 왜곡, 조작, 선동해서 희생자를 모욕하는 일이 있다. 최원일 함장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냐"고 위로했다. 대통령은 이어 "반국가세력들이 발붙이지 못하게 해서 더 많은 위로를 드려야 한다"고 했다. 최 전 함장은 "위로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한 비대위원장도 "저희가 잘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조작과 선동으로 국민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위기에 빠뜨린 종북 세력의 준동을 강력히 응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선체를 둘러본 후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은 유족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를 건넸다. 행사를 마친 대통령은 차에 탑승하기 전 한 비대위원장과 악수하며 어깨를 두드려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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