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기 이북에서 물가 바위 틈에서 자라…꽃말은 ‘생명력’, ‘희망’
돌단풍은 우리나라 강원도, 경기도, 평안도, 함경도 등지에 피는 꽃으로 물가의 바위틈에서 자란다. 돌나리라고도 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엔 봄꽃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흔한 전설도 없으며 생명력이 끈질기다. 꽃말은 ‘생명력’, ‘희망’인데, 꽃이 주는 이미지에 적절한 것 같다.
야생상태에선 대개 5월에 꽃이 피는데,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야외에는 3월말인데도 돌단풍이 꽃을 피웠다. 사람의 손길을 많이 탔기 때문일 것이다.
학명은 Mukdenia rossii, 범의귀과에 속한다. 높이는 30cm, 화관 지름 1.2∼1.5cm다.
뿌리줄기는 굵고 줄기는 가로 뻗고 살이 졌으며 짧고 비늘조각 모양의 막질(膜質)로 된 포(苞)가 붙으며 꽃줄기는 곧게 선다. 잎은 모여나고 잎자루가 길며 손바닥 모양이고 5∼7개로 깊게 갈라진다. 잎 양면에 털은 없고 윤이 나며 톱니가 있다. 꽃은 보통 백색이고 엷은 홍색이다. 원뿔형의 취산꽃차례를 이루며 꽃대가 짧다.
꽃받침조각은 6개이고 긴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꽃잎은 5∼6개이며 달걀모양 바소꼴 로 끝이 날카롭고 꽃받침조각보다 짧으며 꽃이 필 때 꽃받침과 함께 뒤로 젖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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