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조난 통보한 볼티모어 사고
[한줄뉴스] 조난 통보한 볼티모어 사고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3.27 08: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테이너선과 충돌로 볼티모어 항구 트러스교 붕괴…배에 이상 발견, 사고전 위험 알려

 

현지시간 26일 새벽 127, 미국 볼티모어항에서 스리랑카 콜롬보항을 향해 이동하던 대형컨테이너선이 항구를 가로지르는 다리의 교각과 충돌했다. 컨테이너 5,000개를 실은 육중한 선박은 새벽 1시부터 제어가 풀렸다. 선원은 즉각 항만당국에 조난 신호’(Mayday call)를 보내 해난사고의 위험을 알렸고, 볼티모어시는 다리를 통제했다. 하지만 선박의 충돌로 다리가 붕괴되고, 다리 위에 있던 6대의 차량은 추락했다.

이날 붕괴된 다리는 미국 국가 작사자의 이름을 딴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Francis Scott Key Bridge), 1977년에 개통된 트러스교다. 전체 길이는 2.6km, 선박이 충돌하자 56m 구간의 교각과 상판은 20초만에 붕괴되었다. 파괴된 다리의 구조물이 선박에 떨어지면서 배의 조명이 꺼지고 일부에서 연기와 불길이 치솟았지만, 선원은 모두 안전했다.

선박은 컨테니어선으로 길이 300m, 48m이며, 시속 14.8km로 항해하고 있었다. 선명은 달리호(MV Dali), 싱가포르 선적이며, 현대중공업에서 2014년에 건조되었다. 충돌당시 선박은 동력을 상실하고 조정이 되지 않았고, 최대한 충격압박을 줄이기 위해 닻을 내리는 비상조취도 취했다. 그렇지만 나중에 초래할 손해배상에 대한 우려로, 이 배의 실제주인인 머스크사의의 주가는 이날 2% 하락하기도 했다.

다리는 왕복 4차선으로, 워싱턴DC, 볼티모어, 필라델피아, 뉴욕을 연결하는 695번 고속도로가 지나고, 하루 3만여명의 이용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다리를 재건하기 위해 의회에 예산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Wikipedia, Francis Scott Key Bridge collapse

 
​위는 붕괴전 볼티모어 다리, 아래는 충돌후 붕괴된 다리. /위키피디아​
​위는 붕괴전 볼티모어 다리, 아래는 충돌후 붕괴된 다리. /위키피디아​

 

서푼짜리 훈수 매경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시한을 이틀 앞둔 지난 24일 대통령실은 한발 물러나 처분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튿날 상당수 언론이 '증원 2000명도 타협하라'는 논조의 사설을 내보냈다. 신문 업계에는 '정권이 빨리 망하고 싶으면 신문이 시키는 대로 하면 된다'는 오래된 농담이 있다. 신문 값이 서푼이라고 해서 그 주장마저 서푼짜리가 되면 곤란하다

 

조국을 충동구매한다는 것 - 서울신문

선거는 이성의 합집합이 아니다. 유권자는 합리와 상식만을 좇지 않는다. 증거가 4·10 총선의 조국이다. 표창장을 위조해 자식을 대학 보내고는 정의와 법치를 외친 내로남불의 아이콘이 명예회복을 운운하며 당을 만들고, 비례대표 후보 2번에 자신을 앉히고, 본인도 예상 못한 지지율에 가슴 벅차 느그들, 쫄았제!” 하며 콧김 씩씩 뿜어 대는 게 2024년 봄 대한민국 풍경이다 

 

제방 붕괴와 홍수주민이 직접 모래주머니 들고 나섰다는 미담은 왜 없나 이삼희(조선) 

 

정치 이야기가 위험한 이유 권석만(문화일보)

어니스트 베커의 주장을 요약하면, 종교와 정치는 죽음을 부정하고 불멸(不滅)을 추구하는 영웅 심리와 깊이 관련된 문화 현상이다. 인간은 죽음도 이길 수 있는 영웅적 존재가 되려는 무의식적 동기를 지닌다. 종교나 정치 지도자들은 영웅이 되어 상징적 불멸을 추구하고, 대중은 지도자에 동조하고 동일시하면서 심리적 안전감과 불멸감을 얻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