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산업에 2022년까지 정책금융 1조 이상 확대
콘텐츠산업에 2022년까지 정책금융 1조 이상 확대
  • 이인호 기자
  • 승인 2019.09.1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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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콘텐츠 모험투자펀드 4,500억원 조성, 기업보증 7,400억원 확대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콘텐츠 산업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해 2022년까지 4,500원 규모로 조성하기로 했다. 또 콘텐츠 산업에 대한 기업보증을 2022년까지 7,4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서울 홍릉 콘텐츠문화광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가한 가운데 대한민국 콘텐츠, 빛이 되다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금융 확충으로 혁신기업의 도약 지원 선도형 실감콘텐츠 육성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신한류로 연관 산업의 성장 견인 등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콘텐츠 기업인 등 120며명이 참여했다.

정부는 이 전략을 통해 2022년까지 콘텐츠산업 매출액은 150조 원, 수출액은 134억 달러를 돌파하고, 고용은 70만 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류에 따른 직접적인 소비재 수출은 50억 달러로, 한류관광객은 180만 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 첫째 혁신전략으로 정책금융을 크게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20년부터 콘텐츠 모험투자펀드를 신설해 컨텐츠 분야의 새로운 시도에 과감하게 투자할 계획이다. 기획·개발 및 제작 초기 단계에 있거나, 소외 분야 등 기존에 투자가 어려웠던 분야의 기업도 가능성만 있다면 투자받을 수 있다. 펀드 운용사가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출자비중 상향 조정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2022년까지 4,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의 콘텐츠 특화 기업보증도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콘텐츠 특화 기업 보증에 1,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하고, 콘텐츠 완성보증도 2,200억 원을 추가로 공급한다. 신보, 기보의 일반 기업보증을 통한 콘텐츠 분야 공급도 확대해, 2022년까지 보증 총 7,400억 원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이들을 모두 합치면 2022년까지 투자 4,500억 원, 보증 7,400억 원 등 콘텐츠산업에 정책금융 모두 11,900억원이 추가로 공급된다. 문화관광체육부는 이를 통해 매출액 100억 원 이상 기업 수가 현재 1,700여 개에서 2,000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둘째로 선도형 실감콘텐츠를 육성한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실감콘텐츠 활용으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이 예상되는 공공·산업·과학기술 분야에 실감콘텐츠를 선도적으로 접목하는 ‘XR(가상?증강현실을 통칭)+α 프로젝트2020년부터 추진한다. ‘XR+α 프로젝트추진을 통해 국방(증강현실 원격전투지휘교육(대학 홀로그램 원격교육의료(가상현실 수술 시뮬레이션정비(증강현실 매뉴얼 정비)등의 분야에 가상현실·증강현실 등 실감콘텐츠를 적용할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체감형 콘텐츠 및 체험공간을 구축한다. 광화문 등 한국 대표 문화·관광거점을 실감 문화체험 공간으로 집적화하고, 국립박물관·미술관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감콘텐츠 체험관 및 실감콘텐츠 제작을 지역 소재 공립 박물관·미술관까지 확대한다. 또한 한양도성 등 대표 문화유산을 실감콘텐츠 및 3차원 데이터로 제작하여 게임·안내서비스 등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장을 선도하는 민간 성공사례가 등장할 수 있도록 ‘5G 콘텐츠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5세대 이동통신 킬러콘텐츠 창출을 지원한다. 또한 게임·음악 등 한류 선도 분야에도 실감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상암동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플렉스(KoVAC)200평 규모의 입체 실감콘텐츠 제작시설을 구축해 국내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가상·증강현실 기기 초경량화?광시야각화 등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5(G) 실감콘텐츠 랩운영 등을 통해 실감콘텐츠 인재를 양성하고 해외에 실감콘텐츠를 홍보·유통하는 거점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셋째 신한류 연관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콘텐츠 수출 통합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 수출허브를 운영하고, 콘텐츠 수출 유망기업 대상으로 역량진단-구매자(바이어) 연결 등, ‘수출지원 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할 계획이다. 콘텐츠 전문 번역 인력도 양성하고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진출 증가를 반영해 해외 홍보용 영상콘텐츠 제작도 지원한다.

콘텐츠를 활용한 소비재·관광 등 연관 산업의 한류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해외에서 콘텐츠·한식·미용(뷰티) 등 생활문화·상품을 소개하는 모꼬지 코리아(Korea)’를 신설하고 케이콘(KCON) 등 대표 한류행사에서 우수 중소기업 공동브랜드인 브랜드 K’ 제품의 판촉, 수출상담 등을 진행하는 등, 소비재 연계 마케팅을 강화한다. 중소기업과 한류스타 협업 상품 개발도 새롭게 추진한다.

아울러 한류 방한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세계적 수준의 케이팝 공연과 이스포츠를 한국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케이팝 공연장으로 개·보수하고, 이스포츠 상설경기장을 구축한다. 케이팝·쇼핑·한식 등이 결합된 케이(K)-컬처 페스티벌을 대표 한류 축제로 육성하고, 국제 이스포츠대회도 신설할 계획이다.

해외 저작권 침해에 적시 대응하고 저작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 내 기획수사팀을 신설하고, 해외저작권센터와 해외지식재산센터 기능을 강화한다. 한류 국내외 통합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관 합동 한류콘텐츠 교류협력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해외 한국어 수요 증가에 따라 2022년까지 해외 초·중등 한국어과목 채택은 33개국 1,880개교, 대학 한국어학과는 11개국 155, 세종학당은 22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해외 한국어교원 파견도 42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재외 한국문화원에 한국문화아카데미를 개설하고, 해외 한류 동호회 연합행사인 ’K-커뮤니티 페스티벌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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