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변의 졸음쉼터 8곳이 각종 편의시설과 전기·수소충전소. 식당 등이 들어서는 스마트복합쉼터로 변신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부안, 고흥, 하동, 인제, 옥천군 등 5개소가 선정된데 이어 올해 괴산, 김제, 남해, 산청, 영월, 영광, 울진, 횡성등 8곳이 스마트복합쉼터 조성사업지로 선정되었다.
스마트복합쉼터는 국도변 졸음쉼터에 체험, 관람, 정보제공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사업 1개소 당 약 30억원 이상(정부 20억+지자체 10억 이상)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사업을 성공적으로 조성·운영하기 위해 국책연구원, 학계 등 전문기관 협업을 통해 경관과 조화되는 건축 디자인,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 등 다양한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3~4월 중 지자체와 관할 도로관리청간 사업별 추진방안 협의를 실시하고, 5월부터 각 쉼터의 구체적인 모습을 그릴 수 있는 설계를 거쳐, 금년 말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본 쉼터가 주변지역과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입지, 풍광 등을 고려하여 설계공모를 진행하고, 수소차 충전소 설치·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할 계획이다.
국토부가 2021년 스마트복합쉼터 사업지로 선정한 곳은 다음과 같다.
➊ 괴산 운전 쉼, 마음 쉼 스마트복합쉼터
함께 머물고 즐기는 내륙 교류 거점지로 사물인터넷(IoT) 기술 융·복합을 통한 스마트 혁신기술을 통해 운전자 및 관광객 재충전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특히, 단순 쉼터의 제한적 기능에서 벗어나 괴산의 가치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연경관 기반의 휴식을 제공하여 편리하고 매력있는 괴산 지역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➋ 김제 새만금지평선 스마트복합쉼터
변산국립공원과 새만금지역진입 관문으로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는 공동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오랫동안 유휴시설로 방치되어 있는 곳을 활용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 콘텐츠가 있는 주민편의형 휴게공간이자 지역 자원을 활용한 판매·홍보·체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공간으로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정비할 예정이다.
➌ 남해 두모마을 스마트복합쉼터
남해 대표 지역 관광지인 금산두모지구 탐방로 길목에 위치해 지역의 정취와 힐링, 쉼이 함께 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두모마을은 남해 주요 관광지와 각종 체험시설을 운영하고 두꺼비·유채꽃 축제 등을 자체 개최하는 등 남해지역의 화합과 단결의 대표적인 마을로 특산물판매장과 홍보관, 카페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➍ 산청 머뭄 스마트복합쉼터
서부경남의 남북 교통의 중요 경유지로서 지역 방문객을 연결・수용하고 체류시킬 수 있는 교통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경호강의 자연경관과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한 쉼터 조성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 뿐만 아니라 산청 문화관광홍보관 및 특산물 판매장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➎ 단종의 향기를 품은 영월 스마트복합쉼터
교통량에 비해 휴식공간이 부족한 지역에 위치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쉼터를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특히 국도변에 있는 친수공간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특산물 판매장, 체험시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➏ 더(THE)영광 스마트복합쉼터
기존 국도의 쉼터 부재와 칠산대교 개통으로 인한 수요증가, 지역 관광산업 확대 등으로 지역의 활력을 부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사업지다. 스마트 기술을 적용한 휴게시설로 도로 이용자들에게 휴식과 문화공간을 제공하며, 영광군 주요 육성 산업인 해양관광산업 및 e-모빌리티 산업을 연계할 예정이다.
➐ 울진 금강송 스마트복합쉼터
울진과 봉화의 연결구간에 위치해 통고산휴양림 등의 주변 관광지와 우수한 자연경관을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는 지역 거점공간을 제공할 수 있는 사업지다. 휴게공간, 주차장, 판매장, 주민쉼터 등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되 효율적인 공간배치 및 기존지형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친환경적인 공간구성이 되도록 계획되었다.
➑ 횡성 우천 새말문화 스마트복합쉼터
원주·횡성·평창의 교차 지역에 위치하고 수도권과 1일 생활권을 갖는 지리적 요충지로 지역 관광지와 연계성이 높은 사업 대상지다. 로컬푸드 판매장, 전시장, 팝업스토어, 전기차 체험장 등의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