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뉴스] 거두절미 대통령 말꼬리잡기
[한줄뉴스] 거두절미 대통령 말꼬리잡기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3.04.2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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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무릎 꿇어라” 발언 놓고 야당·언론의 일방적 침소봉대

 

윤석열 대통령이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 '무조건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한 발언을 놓고 국내에서 요란하다. 야당에서는 역사를 팔았다느니, “일본 총리의 말인줄 착각했다느니 하면서 맹공을 가했다. 언론마다 다르지만, 좌파 색채에 따라 비판 강도가 높다.

비판자들은 거두절미, “무릎 꿇어라라고 하는 것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말만 끄집어 낸다. 언론은 이 말을 헤드라인으로 뽑는다.

앞뒤 문맥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의 말이 왜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연합뉴스의 보도를 보면, 대통령은 그 발언 직전에 "지금 유럽에서는 참혹한 전쟁을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고 전제를 깔았다.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를 말하는 것이다. 우리도 독일과 프랑스처럼 일본과 화해의 틀을 만들자는 것이다.

그리고 윤 대통령은 이는 결단이 필요한 것"이라며 "설득에 있어서는 저는 충분히 했다고 본다"고도 했다. 문제가 된 발언은 일본에게 무릎 꿇으라고 요구하는 민주당 또는 반일주의자들의 노선을 받아들일수 없다는 것이다.

호시탐탐 대통령의 실수만 기다리던 좌파 방송·신문들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듯이 머리와 꼬리를 잘라내고 대통령에게 폭탄세례를 퍼부었다. 심지어 보수를 자처하는 언론들도 불필요한 구설을 만든다느니, ”신중한 언사를 쓰라느니 한다. 이런 지적도 틀렸다.

우리는 베트남의 예에서 배울 것이 많다. 과거의 원한을 마음 속에 묻고 미래를 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대통령 말실수만 기다리는 , 불필요한 구설 만드는 대통령 조선 

신중해야 할 대통령의 외교 언사취지 오해받는 일 없도록 중앙 

▶ 與 주어 생략, 오역WP 원문 공개이건 또 무슨 망신인가 동아 

국민의힘도 일본 입장으로 생각한 대통령 무릎발언 한겨레 

윤 대통령의 독단적인 외교 발언, 더는 용인하기 어렵다 경향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5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미국을 국빈방문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4월 25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중국은 왜 한국을 능멸하는가 - 조선

중국의 안하무인은 소국은 대국을 따라야 한다는 시대착오적 중화주의에 기인한다. 한국을 동등한 주권국으로 보지 않으니 외교가 아니라 훈계를 하고 내정에 간섭한다.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퍼붓고 관제 혐한 시위가 봇물을 이룰 때 이걸 두둔·조장하던 중국 관영 매체들의 논리가 소국이 대국의 이익을 침해한다였다

 

진주의 저울형평사 100- 중앙

19098월 경남 진주시 진주교회에서 하나의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만 해도 신분차별 때문에 같은 거주지에서 살 수조차 없었던 백정과 일반인이 우여곡절 끝에 교회에서 함께 예배를 올렸다. 그렇게 14년이 지난 1923424일 진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인권운동(형평운동) 단체 형평사가 출범했다. 올해는 진주 형평운동이 발현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다

 

할머니가 전 재산을 임영웅에게 주신대 - 박선화 한신대(경향) 

 

캐시미어 입은 늑대의 명품 제국 조선

루이 비통으로 널리 알려진 프랑스 명품 그룹 LVMH의 주가가 주당 902유로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면서 유럽에서 처음 시가총액 5000억달러(668조원)를 돌파했다. 세계 시가총액 10위도 됐다. 부의 양극화, 소비의 양극화 속에 세계 사치재 산업은 20년 만에 3배 넘게 성장했다. 특히 중국 부자들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면서 400조원 넘는 규모로 커졌다

 

·미 동맹 70주년 - 한경

이승만은 아이젠하워 행정부가 휴전 협상에 가속도를 내자 반공포로 석방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백악관에 미국이 상호방위조약을 체결해주지 않으면 싸우다 죽을 것이라는 내용의 편지까지 보내자 미국은 한 발 물러섰다. 1953101일 미군 주둔과 유사시 자동 개입을 명시한 한·미 상호방위조약 체결로 한·미 동맹이 시작된 것은 순전히 이 대통령의 분투결과였다

 

지정학 분쟁의 경제적 나비효과 -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매경)

중국과 수출통제를 주고받을 위험이 커진다면 시장은 그 위험을 반영하기 시작할 것이다. 2020년 한국의 수입 의존 품목 중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50% 이상인 제품이 전체 5300개 품목 중 1088개에 달한다. 이미 무역수지 적자가 13개월째 지속되면서 최근 원화 환율이 불안정하다. 여기에 지정학적 위험이 추가되면 설상가상이 될 수 있다

지정학 리스크와 한국 경제 - 김병연 서울대(중앙)

경제가 하반기에 크게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다. 최근 국제통화기금의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치 1.5%도 중간이 아니라 상단으로 판단된다. 성장률보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새로운 ESG(energy·supply-chain·grain, 에너지·공급망·곡물)’를 주목해야 한다. 이 위험한 지정학 시대에는 성장보다 버티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강남 코인 납치사건 방조자들 - 한경

최근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벌어져 사회적 충격을 안긴 40대 여성 납치 살해 사건은 암호화폐(코인) 투자 실패가 부른 참극이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소위 김치코인인 퓨리에버가 있다. 이 코인은 2020112000원 선에서 코인거래소에 신규 상장한 뒤 불과 한 달 만에 1354원까지 치솟았지만, 현재는 1원 안팎으로 99.9% 이상 폭락한 채 상장폐지를 앞두고 있다

 

민주당 돈봉투의혹, 송영길 탈당은 끝 아닌 시작이다 - 한겨레

송 전 대표 탈당을 놓고 꼬리 자르기라는 말이 나오자, “송 전 대표가 꼬리면 누가 몸통이냐고 말했다. 송 전 대표 탈당으로 민주당 책임은 끝이라는 건가. 국민 눈높이와 괴리가 너무 크다. 더 늦기 전에 당 차원의 조사와 문책을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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