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동부에 민관합작 물류센터 설립
베트남 남동부에 민관합작 물류센터 설립
  • 이인호 기자
  • 승인 2024.01.0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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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법인 설립, 12월부터 단계적 개장…중소‧중견기업에 10~15% 싸게 배정

 

베트남 동남부 동나이성에 국내기업이 활용하는 민관합작 복합물류센터가 설립된다. 이곳엔 우리 수출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다.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는 1229일 베트남 동나이성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센터 운영법인인 ‘K-UPA’를 설립했다.

베트남 동나이성은 베트남의 경제수도라 불리는 호치민시, 베트남 최대 항구인 깟라이항(Cat-Lai)과 인접해 있으며, 우리 수출기업의 제조거점으로 주로 활용되는 지역이다. 그동안 우리기업들은 상온·저온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물류시설이 충분하지 않아 우리 기업들이 해당 지역에서 화물을 보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와 울산항만공사는 동남아지역에 진출해 있는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물류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종합물류기업인 KCTC와 함께 2023년부터 188억 원을 투입해 베트남 동나이성에 민관합작 복합물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운영을 위한 법인 설립을 먼저 마쳤다.

 

베트남 동나이성 물류센터 조감도 /해수부
베트남 동나이성 물류센터 조감도 /해수부

 

이번에 건립이 추진되는 복합물류센터는 창고면적 1.2(부지면적 2.1) 규모로, 공사가 완공될 경우 연간 432pallet(상온 108, 저온 324)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이 센터는 202412월에 상온 일반화물을 시작으로 20257월에 저온화물까지 단계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며, 우리 중소중견기업에게 시중가보다 10~15% 저렴하게 물량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국내기업의 해위 물류거점은 네덜란드, 스페인, 인도네시아에 이어 이번에 베트남에 설치되었으며, 앞으로 미국, 동유럽 등에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베트남 동나이성 물류센터 입지 /해수부
베트남 동나이성 물류센터 입지 /해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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